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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빈 방이 있나요?”

 “여보세요. 빈 방이 있나요?”

 

 

주오대학교 법학부 교수

리키마루 사치코

 

 

약 8년전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어린이용 성경 그림책을 구입했다.

신약성경에 요셉과 마리아가 머물 곳을 찾아 빈 방이 있는지 묻는 장면이 있다.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유명한 부분이다.

오늘 제목은 그 때 요셉이 하는 대사다.

 

구입한 그림책에는 부록으로 CD가 있었다. 내가 자주 그 이야기를 듣고 있어서 그런지 이 말은 왠지 모르게 집안에서 유행어가 되었다. 지금도 가족 중 누군가 문득 그 말을 입에 담을 때가 있을 정도다.

그런 뜻으로 이 대사는 개인적으로 추억이 많은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다가 한 가지 물음이 떠올랐다.

 

 

“지금 당신 마음에는 빈 방이 있을까?”

 

이 빈 방이란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라는 뜻이다.

 


요셉과 마리아에게는 묵을 곳이 없었다. 그것은 출신지로 돌아가 등록을 하라고 하는 왕의 명령 탓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왕의 명령처럼 자기 자신이 만들어낸 것이 아닌 사정, 즉 타인이 주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인해 지금 당신은 마음의 여유를 잃고 있지는 않은가? 

 

그러나 마음에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라는 이름의 손님이 있어도, 만약 그 손님이 마음에 오래 머무는 존재였다고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성경 이야기는 더 계속된다. 요셉과 마리아는 결국 마구간에 묵게 되고 그곳에서 예수가 탄생했다.

여관에 빈 방은 없어도 마구간이라는 대안이 제시되었고, 거기서 새로운 목숨이 생겨난 것이다.

 

 

“당신 마음이여, 여보세요, 빈 방이 있나요?”

 

만약 지금 마음의 여유가 없더라도 해결책은 꼭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상황에 당황하지 마시고 당신이 평상심을 유지하며 매일 살아가시길 바란다.

 

 

조금 이르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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