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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노래가 위로가 되는 순간
당신은 노래가 주는 위로와 응원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노래가 위로가 되는 순간 

 ㅡ김연희


당신은 노래가 주는 위로와 응원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뜨거웠던 지난여름 잠깐이지만 슬럼프가 찾아온 적이 있었다. 무엇을 해야겠다는 의욕도 더위를 먹은 것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한껏 위축된 나에게 "괜찮아."라고 얘기해 주었던 노래가 배카인의 <가애(假哀)>이다.  

 

/다른 사람 먼발치 너머까지 떠나가고/나 홀로 제자리에 남았다고 생각할 때/막상 뒤돌아보니 나/생각보다 많이 걸어온 것 같네/ -배카인 가애(假哀) 

 

이름부터 생소할 수 있는 가수 배카인은 작곡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데, 재치 있는 가사와 시원한 가창력에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좋아한다. 마치 내 마음을 읽고 있는 것 같아 <가애(假哀)>라는 노래에 끌렸던 것 같다. 

 

그 당시 나는 한여름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부정적 감정에 휩싸여 있었다. 살다 보면 누구나 그럴 때가 있을 것이다. ‘나는 분명히 열심히 살았는데, 이룬 게 뭐가 있지?’하는 순간 말이다.  

 

나는 제자리걸음 중인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거침없이 내달려 성과를 내는 듯했다. 노래 가사처럼 ‘나 홀로 제자리에 남았다’라는 생각에 마음은 점점 불안하고 초조해지는 것 같았다. 어쩌면 과정보다는 결과로 나를 증명해야 하는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성장과 결과를 내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몇 달이면 충분하고, 누군가는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 그러고 보면 나는 항상 느린 편에 속했던 것 같다. 그러니 내 옆을 쌩하고 달려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조급함이 습관처럼 들었을 수도 있다.  

 

그러다 우연히 한 편의 글을 읽고 초조한 마음을 내려놓게 되었다. 성장은 직선이 아닌 계단을 오르듯이 한 걸음씩 올라가는 것이라고 했다. 계단과 계단 사이에는 서로를 연결하는 수평 구간과 단을 높이는 수직 구간이 있다. 수평과 수직을 성장의 과정으로 설명해 보자. 수직 구간을 딛고 다음 계단에 올라선다는 것은 레벨 업이 되는 순간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배울 때 한동안 실력이 늘지 않아 힘들어할 때가 있다. 그때가 수평 구간을 지나는 중이며 정체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작가 조지 레너드는 저서 <마스터리>에서 뭔가를 이루기 위해 열중하다 보면 정체기가 온다고 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실천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새로운 단계로 들어선 자신을 발견한다.” 밥 프록터의 <부의 확신> 

 

내 길이 아닌가 싶어 그만두는 때도 이 시기일 것이다. 그러나 이때야말로 진정한 내 실력이 쌓이고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은 없다. 우리는 변하지 않는 것 같아도 어제의 나와는 다르다. 어제에서 배우고 깨달은 오늘의 내가 있을 뿐이다. 묵묵히 걸어가는 한 걸음의 힘은 어느 날 우리에게 도약의 기회를 줄 것이다.  

 


 

지금도 가끔 ‘난 제대로 가고 있는가?’라고 자신에게 물어본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괴롭히던 그때의 질문이, 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면, 지금은 나에 대한 긍정의 확신으로 물어보고 있다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대단한 결과를 내고 있어서가 아니다.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성장이 멈추지 않을 것을 알기에 두렵지 않은 것이다.  

 

이제 올해도 2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12월이 되면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게 된다. 연초에 세웠던 목표에 좀 못 미치면 어떤가. 나를 너무 다그치지 말자. 분명히 우리는 성장해 있을 것이니 내가 나를 인정하고 응원해 주는 12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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